안녕하세요 약사의 약설명
김약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약은 옴진드기 치료제인
오메크린, 신신퍼메트린크림입니다
요즘엔 옴이 많이 많지 않지만 한번 발생한경우
전염성이 매우 심하여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용빈도도 적고 사용법이 특이한 약으로
구체적인 사용법과 부작용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옴이란?
옴이란 진드기의 일종인
옴진드기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질환입니다
(학명으로 Sarcoptes scabiei var. hominis)
야간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으로
손가락,손목,발가락 발목부터
겨드랑이, 허리, 가슴, 성기 주변 등에
다양한 곳에 발생합니다
잠복기가 보통 4~6주로 알려져 있고
재감염된 경우엔
하루만에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옴 치료방법
옴진드기도 살충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데
주로 주성분이 퍼메트린이라는
피레트로이드계 살충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진드기 살충제로 알려진
비오킬, 벅스올킬의 주성분과 같습니다
신경독성을 이용하여 살충효과를 나타냅니다
신경독이기에 속효성으로 빠른효과를 나타내고
오래 지속되는 잔효성이 있어
산란,기생을 모두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전신흡수가 적고, 흡수되더라도
신속히 배설되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우수하여 주로 사용합니다
종류
현재 유통되고 있는것은 대웅제약 오메크린크림과
신신제약 신신퍼메트린 크림이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주성분은 퍼메트린으로 같습니다
모두 비급여로 약국마다 가격은 다를 수 있고
가격은 오메크린은 1튜브당 12000원 내외
신신퍼메트린은 11000원 내외 입니다
곤충에는 독성이 있지만
동물에게는 독성이 크지않아
안전한 살충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일정한 양만 처방하여
과도한 치료로 인한 부작용 예방해야합니다
사용법
가려운부위과 관계없이 얼굴을 제외한
목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른 후
12~14시간 후 물로 씻어냅니다
8시간 이내에 씻은경우
다시 해당부위에 발라야 합니다
전염성이 매우강하고, 잠복기가 있어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족 구성원 전체가 치료해야합니다
5~12세 : 15g (반통)
12세 이상 : 30g(1통)을 사용하면 되고
체표면적에 따라 증감 가능합니다
보통 1회 사용으로 치료되며
1주, 4주 후 효과를 판정합니다
7~10일 후 부화된 유충에 대한 치료를 위해
2차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할때
옴진드기 박멸에 성공시에도 죽은 진드기의 체액등
남아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가려움증이 4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한경우 국소치료제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치료제는 피부자극 없이 항소양효과가 있는
유락신(크로마티톤)을 많이 사용합니다
2차 세균감염이 우려되는 경우엔 항생제를
피부염이 심한경우 스테로이드를
가려움이 심한경우 항히스타민제를
1~2주간 같이 투여 합니다
실처방례를 보면 투리온,알레락(경구 항히스타민제)
토피솔과 같은 외용 스테로이드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면역억제반응으로
옴 치료효과 감소 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부작용
가려움, 작열감, 따가움 등 자극감이 있습니다
심한경우 장갑을 사용하여 바르고 마지막에
손 마디 사이사이 꼼꼼하게 바르도록합니다
이 약은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약이 아니므로
소양증이 약 사용중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생활권을 공유하는자끼리 재감염이 생길 수 있어
가족구성원 모두 같이 사용해야하고
2일전까지 사용한 옷, 침구류 모두
50~60도의 물로 세탁하고
말린후 잠복기인 3일간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태아독성이 음성이긴 하나 자료가 부족하여
임부와 수유부, 2세미만 소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